협력업체 이송요원 감염 후 확진환자 4명 추가 발생…병원 내 감염 우려
서울시, 환자 502명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247명 음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은평성모병원에서 협력업체 이송요원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은평성모병원 환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서울시는 2월 병원을 방문한 방문객과 퇴원, 간병을 했던 사람 중 호흡기·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진을 당부했다.

은평구와 서울시는 25일 은평성모병원에서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밝혔다. 협력업체 이송요원인 161번째 환자와 이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365번째, 627번째. 755번째, 869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입원해 있던 환자를 비롯해 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과 환자의 보호자 등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은평성모병원 환자 502명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65번째 환자가 나왔으며, 247명은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54명이 진단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병원 내 감염우려가 나타남에 따라 현재 은평성모병원은 응급실과 외래 진료 등을 폐쇄한 상태다, 첫 확진자가 나온 21일 브리핑에서 권순용 병원장은 “환자 및 내원객의 안전을 최우선했다"면서 "환자의 동선을 최대한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2월에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 중 호흡기 증상과 발열을 보이는 사람에 대해 가까운 보건소에 코로나 19 진료를 받으라는 문자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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