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건강 책임지자" 다짐 – 코로나19 검사 보건당국 잘못된 처리 지적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는 17일 오후 7시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 남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서정성(왼쪽) 남구회장과 양동호 광주의사회장

이날 총회에는 외부인사들의 초청이 없이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과 이광열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정성 남구의사회장은 “코로나19로 연기 할 수도 있었으나 구의사회는 지역의사회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최일선의 조직이기 때문에 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남구의사회는 전문가 집단으로 정부나 구청과 정책방향 결정에 참여해 국민과 구민의 건강을 진정으로 생각한 가운데 구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시도의사회장 모임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시군구 의사회 총회가 연기하거나 약식으로 진행되는데 남구의사회가 총회를 개최해 축하한다”며 “회원들은 코로나19를 잘 대처하기 위해선 매뉴얼대로 잘 진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양 회장은 “광주지역 확진환자에 대해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이 보건소에 의심환자로 신고를 하고 검사를 요청했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보건당국이 잘못처리하고도 병원에게 책임을 지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건당국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2019년 결산,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40,237,264원)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회무감사에서는 의사회와 일반회원들의 교류를 위해 반모임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총선 예비후보로서의 서정성 회장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코로나19가 3월 내지는 4월까지 가지 않을가하는 우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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