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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치매 정신문제 해결 노력, 의료IT 성과 주목

기사승인 2020.02.18  05: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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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펙트, 와이브레인과 전자약 시너지…옴니씨앤에스, 분당서울대와 마음챙김 앱 연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전류, 자기장 등 전기적 신호로 신경을 치료하는 전자약(electroceuticals) 연구를 비롯해 뇌파 측정기기와 앱을 활용한 명상법을 접목하는 등 현대인들의 정신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IT 업계가 활발한 성과들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와이브레인 주식을 지속 매수하며 치매, 우울증 등을 타겟으로 한 전자약 시장에 진출해 기존 재활 의료기기 사업과의 시너지 모색에 나섰다.

와이브레인 뇌질환 전자약 이미지

와이브레인은 미세한 전기자극으로 뇌 기능을 조절해 신경정신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우울증 치료기기 ‘마인드(MINDD)’를 개발했다. 환자들이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재택 치료를 할 수 있는 보조치료기기다.

우울증과 치매 외에도 편두통, 조현병, 불면증 및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오펙트를 비롯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 DTN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64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양사의 사업 모델은 우울증, 치매, 뇌졸중 등의 신경질환을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원격의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해외 시장 대비 초기 단계인 국내 전자약 시장서 함께 제품 개발 및 임상에 속도를 내고, 네오펙트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자약 개발업체 리메드는 최근 가톨릭관동대 의료융합대학 이상식 교수팀이 뇌에 자극을 주는 전자약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팀은 지금까지 우울증 등에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rTMS, tDCS와 tACS 등 전기자극이 치매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전자약을 동물 모델 실험에 적용했다. 분석에 사용한 브레인 샘플링은 신경해부학적으로 분석했으며 비교 분석한 사진은 약 1,000장의 데이터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CA1~CA3, DG 부분을 광학현미경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해마에서 해당하는 각 부분을 촬영했다. 분석 결과 뇌에 주는 전기약이 전기자극 치료로 해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측정기기와 명상 앱 연동, 심리 불안 수치 감소 효과

한편 멘탈 헬스케어 전문기업 옴니씨앤에스가 옴니핏브레인 ‘더(the) 쉼’ 앱을 통해 ‘마음챙김 4주 프로그램’ 명상 서비스를 론칭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옴니핏 브레인 ‘더(the) 쉼’은 뇌파측정기기인 옴니핏 브레인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명상 앱(어플리케이션)이다.

옴니씨앤에스 마음챙김 4주 프로그램

옴니씨앤에스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팀과 함께 ‘마음챙김 4주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검증한 후 오픈했다. 

임상시험은 참가자들을 3개의 집단 △옴니핏 브레인을 통해 마음챙김 명상과 뉴로피드백 훈련을 함께 진행한 군 △ 옴니핏 브레인을 사용하지 않고 마음챙김 명상만을 훈련한 군 △ 마음챙김 명상이 아닌 다른 방법의 자가 훈련군으로 나눠 4주간 훈련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비교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전반적으로 훈련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했는데, 특히 옴니핏 브레인을 통해 마음 챙김 명상과 뉴로피드백을 함께 훈련한 집단에서 뇌파의 이완 관련 지표가 다른 집단에 비해 더욱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감정노동 등의 기타 지표들도 훈련 전보다 좋아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는 “최근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홀로’ 문화와 맞물리면서 디지털 명상이 널리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뇌파, 맥파를 분석해 스트레스의 정도, 누적 피로도, 집중력 등을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힐링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IT업계 관계자는 “전자약이 우울증, 치매, 류마티스관절염 등 신경 복구 및 난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각종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 메가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필요한 특정 세포나 신경만 자극할 수 있어 기존의 합성 의약품이나 수술이 야기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부분에서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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