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해외기생충연구조사사업의 일환인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주민의 식품매개흡충 치료사업’를 위해, 지난 2월 6일부터 2월 11일까지 2020년 제2차 연구조사사업단을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근 칸달지역에 파견했다.

사업단은 파견기간 중 제1차 연구조사사업으로 파악된 칸달州 식품매개흡충 양성자(260명) 중 21명의 기생충중증감염자를 모집하여 집중치료를 진행했다. 집중치료대상자를 제외한 장내기생충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캄보디아 국립말라리아센터에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극구흡충류의 자연계 생활사가 유지되고 있는 칸달州 주민들의 재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추후 중간숙주 감염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건교육과 환경개선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채종일 회장은 "식품매개흡충류 감염자를 치료하고 재감염 방지를 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하여 캄보디아 연충관리사업에 일조하겠다"며 "극구흡충류의 종을 분석하여 학계에 우수한 연구성과로 보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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