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시장 압도적 1위 제품…2020년 3월 허가 10주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의 주요 품목은 전 세계 백신 접종 1위이자, 국내에서 폐렴구균 질환 퇴치를 위해 10년 동안 기여해오고 있는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이다.

프리베나13 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 세계와 국내에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으며며 2010년 국내에서 영유아대상으로 허가되어 올해 3월로 10주년을 맞이한다.

프리베나13은 생후 6주 이상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서 접종이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4으로, 13가지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13가지 혈청형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 급성 중이염 및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는 마케팅팀과 영업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주 이상 영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접종이 가능한 넓은 환자층을 가지고 있어, 각각 소아 사업부와 성인 사업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의2014년부터 2018년 5월까지 국내 소아∙청소년과에서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도입 후 소아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에서 폐렴구균 백신 혈청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성공적인 백신 사업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에 포함된 19A 혈청형의 면역기능이 정상아 감염의 11.2%(98례 중 11례)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주의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예기치 못한 부분까지 예상해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소아팀의 목표이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PCV13(프리베나®13)은 19A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으며, 백신 선택에 대한 기준으로 국가나 지역에서 흔하게 질환을 일으키는 백신 혈청형 분포 및 항생제 내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프리베나13 성인 사업부는 폐렴이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성이 높은 질환(13가지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 혈청형으로 인한 폐렴구균성 폐렴에 대한 예방효과) 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성인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을 고취해 폐렴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고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자 증가, 감염병 유행 역학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성인 및 노인에서의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폐렴이 2018년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폐렴구균성 폐렴의 치료 비용이 비폐렴구균성 폐렴에 비해 높게 나타나, 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폐렴구균 질환의 예방은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만성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더욱 중요성이 고조되고있다.

실제로, 18세 이상 만성질환자가 폐렴구균 폐렴에 걸릴 위험은 건강한 성인 대비 당뇨병 환자는 2.8~3.1배, 만성폐질환 환자에서 폐렴 발병률은 7.7~9.8배, 만성심질환 환자는 3.8~5.1배 높았다. 또한 침습성 질환 발생 위험은 약 3-7배 증가하며, 두 가지 기저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8배, 세 가지 기저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는 20배까지 위험이 증가했다.

현재 폐렴 사망률 뿐 아니라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질환의 발생률 및 사망률도 2016년부터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성이 높은 질환임에도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만큼 전국민 대상 폐렴구균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화이자 소아백신사업부의 사명(Mission Statement)은 “Expect the Unexpected(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은, 일어날 수 있다는 말과 같다)”이다. 이는 예기치 못하게 발병할 수 있는 영유아에서의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들에게 영감을 받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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