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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쾌거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배울 점

기사승인 2020.02.14  0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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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데 이어 최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거머쥐면서 101년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뽕(국가+히로뽕(philopon) 합성어)이 치사량에 이르렀다”는 댓글러들의 우스갯소리와 함께 우리의 콘텐츠가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실제로 우리 문화나 성과, 인물들에 대한 자부심을 한낱 ‘국뽕’으로 치부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한때 일부 해외 마니아층에 소비되거나 회자되는 것을 두고 ‘한류’ 프레임을 입혔던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다.

특히나 이번 수상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현지화와 무조건적인 해외 진출이 목적이 아닌, 특색을 잃지 않은 콘텐츠로 도전했고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짜파구리·수석 등 우리 정서를 담은 고유성도 세계에서 먹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끌어내고 있다.

앞서 글로벌 문화의 중심인 미국을 향해 기생충이 할리우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빌보드를 강타하며 사회 전반으로 태풍처럼 불고 있는 진화된 한류의 물결은 이제는 화장품의 뷰티와 만두를 비롯한 식품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으로 예상하는 분야로 피부와 성형을 시작으로 높은 술기와 앞선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의료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손재주와 탁월한 IT 환경 그리고 앞선 의료기술을 갖춘 국가에서 의료기기 제조에서 두각을 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4차산업 시대 중심에 서서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로봇·3D프린팅 등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고, 일자리 창출 등 국가의 먹거리를 마련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카피’와 ‘영세’라는 안타까운 단어를 떼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상황도 있지만 삼성메디슨으로 대표되는 초음파 진단기와 오스템 등이 선도하고 있는 임플란트의 성과 등은 결코 작지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의료기기 분야의 기생충과 방탄소년단을 만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제품의 완성도와 안전성은 기본이겠지만 결국 고유 콘텐츠의 싸움에서 부터 선점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라는 자기반성을 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게는 가독성이 좋은 홈페이지 관리부터 SNS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소통을 담은 홍보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대표적 콘텐츠 뽐내기의 장으로 올해 36회를 맞이하며 오는 3월 19~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키메스)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주관사는 행사를 연기 없이 정상 진행하며 참가 업체와 방문객들을 위해 손세정제와 마스크 부터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만반의 준비를 통해 큰 결과와 반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어려움을 뚫고 다시 한 번 국내 의료기기 브랜드를 높이 세우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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