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개소 7개월 만의 성과 - 호남지역 비만대사수술 큰 이정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목포한국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비만대사수술 10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목포한국병원은 지난해 5월 9일 호남지역 최초로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소한지 7개월 만에 비만대사수술 100건을 돌파했다. 수도권 대학병원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높은 수술 건수이다.
지금까지 목포, 무안 등 인접 지역 뿐 아니라 광주, 전북 등 호남 전역의 환자들이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경남, 충남 등 타지에서도 수술을 위해 목포한국병원을 찾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센터에서는 국내외에서 가장 일반화된 비만치료수술인 ‘위소매절제술’은 물론, 당뇨환자에 특화된 루와이위우회술, 십이지장 우회술 등 다양한 수술이 환자 ‘맞춤형’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목포한국병원은 식이교육 등 수술 후 밀착형 관리도 꼼꼼하게 이뤄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성배 외과과장은 “비만대사수술을 100례 돌파는 전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이룩한 성과로서 호남지역 비만대사수술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환자들이 모두 건강하게 퇴원 후 통상 30kg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고 있고,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등 동반질환도 빠르게 완치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30~40대 남성의 고도비만 증가율이 심각한데도, 아직 해외에 비해 수술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수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비만대사수술의 안전함과 탁월한 효과에 대해 알기 바란다”는 희망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