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팜, 프리모 등 나머지 투찰업체 예가 초과로 탈락...제약 공급확약서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검찰 조사로 쑥대밭이 된 국가 조달 백신 입찰 시장에서 지트리비엔티·바이오파마가 싹쓸이 낙찰을 했다.

22일 관련업계 및 나라장터에 따르면 DTaP-IPV/Hib 백신, 일본 뇌염 백신, 수두백신, 파상풍 백신 입찰에서 지트리비엔티·바이오파마가 낙찰을 시켰다.

이번 입찰에서는 지트리비엔티·바이오파마만 예가 안에 투찰을 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대부분 예가 초과 투찰을 해 낙찰 가격에서 멀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납품 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지정했으며 백신 공급확약서는 제출일 기준 1개월 내에 발급된 제조(수입)업체의 공급확약으로 공증을 받아 적격심사서류 제출일까지 제출하도록 명시했다.

백신 입찰에서 가장 규모가 큰 DTaP-IPV/Hib 백신에서는 바이오파마가 낙찰시켰으며 10개 업체가 투찰을 했지만 제이팜만 예가안에 투찰, 프리모, 솔리드팜, 동진팜 등 8개 업체는 예가 초과됐다

DTaP-IPV/Hib 백신 수량은 8만 5000dose이며 예산 금액은 23억 6600만원이다. 제품은 펜탁심, 인판릭스아이피브이힙주가 있다.

이외에 지트리비엔티는 수두백신,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입찰을 모두 낙찰시켰다. 이들 입찰에서도 지트리비엔티를 제외하고는 모든 투찰 업체들이 예가 초과했다.

수두 백신 예산 금액은 3억 5000만원이며 수량은 30,000 dose이다. 제품은 수두박스주, 바리-엘 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 등이 있다. 지지트리비엔티외 동진팜, 프리모 등 6개 업체가 투찰을 했다.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예산 금액은 14억 4200만원이며 수량은 8만dose이다. 제품은 아다셀주,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주 등이 있다. 지트리비엔티외 팜스원, 동진팜 등 7개 업체가 투찰을 했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예산 금액은 7억 3200만원이며 수량은 7만 2000dose이다. 제품은 엠엠알Ⅱ, 프리오릭스 등이 있다. 지트리비엔티외 프리모, 동진팜 등 6개 업체가 투찰을 했다.

A형간염(소아용) 백신 예산 금액은 8억 1400만원이며 수량은 6만dose이다. 제품은 박타주, 하브릭스주, 아박심80U소아용주, 박타프리필드시린지 등이 있다. 지트리비엔티가 외 4개 업체가 투찰했다.

이와 함께 총 24억원 규모의 일본 뇌염 백신 입찰에는 바이오파마가 모두 낙찰시켰다. 일본 뇌염 백신 입찰은 일본뇌염 사백신 0.7ml(예산 13억, 물량 82000dose) , 0.4ml(예산 7억 7000만원, 물량 7500dose), 생백신(예산 3억 3000만원 물량 32000dose) 3개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했다.

또한 지트리비엔티는 1억 3600만원 규모의 Td(디프테리아․파상풍) 백신을 낙찰시켰다. 물량은 1만 2000dose이며 제품은 에스케이티디백신주, 디티부스터에스에스아이주, 티디퓨어주,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 등이다. Td(디프테리아․파상풍) 백신 입찰 역시 바이오파마이외에 동진팜, 지엔팜 등 7개 업체는 예가 초과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