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억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 급상승…삼아제약 씨투스, 24.6% 매출성장률 보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지난해 코스닥 제약사 블록버스터 의약품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용제 ‘고덱스’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원외 처방조제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고덱스는 594억원이 처방됐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인 498억원과 비교했을 때 ‘19.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배경에는 처방되는 진료과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덱스가 소화기내과 중심으로만 처방이 이뤄졌지만 제품 관련 임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왔다”며 “그 결과 소화기내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에서 처방현황이 늘어난 것으로 내부에서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와 혈압강하제 ‘레보텐션’이 각각 308억원, 174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만 시네츄라의 경우, 2018년도(319억원)에 비해 3.5%가 감소해 다소 정체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삼아제약의 알레르기약 ‘씨투스’가 2018년에는 11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작년에는 142억원으로 집계돼 ‘24.6%’ 대폭 상승했다.

이어 고려제약 ‘뉴로메드’, 경동제약 ‘발디핀’, 삼천당 ‘하메론’, 경동제약 ‘듀오로반’이 각각 130억원, 126억원, 121억원, 10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경동제약의 ‘아트로반’은 지난해 98억원으로 집계, 전년도(104억원) 기준 -6.0% 성장률을 보이며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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