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공개···재정 운용·분야별 사업계획·예산 편성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변화된 정책에 따라 병원 중점추진 방향성을 제시하고, 재정 부담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병원 역량에 집중키로 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해, 의료변화 환경에 따른 병원 재정 운용 계획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선도적 의료발전 모델 구축 등 분야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산출내역의 집행 단위화·부서별 예산 체계 강화 등 사업과 예산을 연계한 성과 중심 예산 편성안을 마련했다.

충남대학교병원, 병원 중점추진 방향 6가지

먼저 대한민국 정상급 제1의 지역 거점병원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지역사회 의료기관 내 의료인 교육과 의료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 질환 및 재난대응체계도 강화하고자 한다.

합리적 병원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책임 경영제와 성과관리를 추진하고 본원과 분원 각각 명확한 비전과 역할 확립을 우선으로 한다.

또한 중증질환 분야 의료진을 집중 육성하고 신의료기술 도입 및 질병중심센터 진료기능을 강화해 중증질화 치료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미래의학 대비 교육 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세계시민적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의료산업화 선도를 위해 국책연구원·의과대학 및 공과, 바이오 관련 대학 등과 협력해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한 단계별 재정혁신 추진계획을 이어, 예산 집행성과관리 체계 정착·지속적인 재정 혁신을 추진하며 사업단위별 예산과 집행실적을 관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2020년도 예산 편성에서는 기관의 미션과 비전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자본을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건전한 재무구조 확립을 위해 수익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 가능한 비용 및 자본 예산을 편성하고, 실질적 예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합리적인 예산을 운용코자 한다.

특히 오는 6월에 개원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사업 및 헬스케어동 건립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사업 예산으로 공사비 3715만9천원·감리비 14만9천원을 포함해 총 3730만8천원을 편성했다.

또한 2단계 사업인 헬스케어동 건립사업에는 공사비 3523만원·감리비 135만9천원 등 총 3667만2천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기업 활동을 이익의 규모보다는 질 위주의 현금 흐름 중심으로 관리해 현금 흐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대전·세종·충남 권역에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 환자중심 문화를 구축하는 등 전략적인 자본 재배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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