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합 성장산업서 새 과제 발굴 - 기술창업부터 글로벌기업까지 맞춤형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한국광기술원은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광융합 거점기관으로 광의료·휴먼케어, 안전 및 재난방지 등의 중점분야와 함께 광과 결합할 수 있는 모든 성장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발굴하겠다”

신용진 원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취임 2개월을 넘기면서 “광융합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광원·소자 기초연구와 더불어 새로운 광융합 연구과제 발굴로 혁신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최근 광융합 전문연구소 지정받은 것을 발판으로 광융합기술 개발 인증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광융합기술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광융합 산업 중장기 R&D로드맵 수립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연구개발 추진방향도 강조했다.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요기업에 많은 기술을 이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몇몇 선진사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도 확보하고 있다”는 신 원장은 “기술창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기업지원 방안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연구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마케팅 등에 강점을 지닌 지역혁신기관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 ∆제조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광융합 ‘Maker Space’ 공간 구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 연구본부와 기업지원본부를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 ∆기업성장 단계별 연구원 전담 코디네이터 및 센터 전담 지원제도 운영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실증기반 확대 ∆통합 장비관리 시스템에 이어 통합 시험정보 시스템까지 확대 구축 등이다.

신 원장은 “취임 후 가장 공들이고 있는 것이 있다”며 “지역별 전략산업 연계성과 광융합 기업이 집중된 지리적 위치, 기관 미션수행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경기본부 설치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대해 광주광역시 등의 반대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한국광기술원의 본부는 광주광역시이다”며 “한전이 현재 나주에 본부가 있어 지역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지점이 있는 것 보다는 본부가 있는 것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광의료와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는 신 원장은 빛(光)을 처음 접하게 된 미국 유학시절 미국 동부 최초로 뉴욕병원에 설치하는 MRI 시스템에 참여하면서 ‘MRI를 특수한 경우에 적용시킬 수 있는 구동 프로그래밍 및 부품의 설계 제작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레이저 의료영상 장비인 OCT(광 결맞음 단층촬영)를 국내 각 대학 및 광학관련 연구소에 소개했으며 광산업과 의료산업을 연계한 의광학(Biomedical Photonics)을 정립했다.

앞의 뉴욕병원 등에서의 경험들은 귀국 후 한강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과 전남대병원 등에서 초기 MRI 시설 도입 시 자문 및 규격설정에 도움을 주었으며 최근 국립심혈관센터 유치에도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용진 원장은 한국광기술원 운영에 대해 “혁신과 융합관점에서 성과 창출 조력자의 역할을 강화하고, 신사업기획 TF팀 등 유연 조직제를 도입 하겠다”며 “부서간 칸막이 제거로 조직간 협력을 강화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성 회복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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