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 기능 강화, 협력병원 상생모델 확장 등에 주력
장재우 김안과병원장, 개도국 대상 의료지원 활동도 강화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다가오는 2022년에는 김안과병원이 60주년을 맞습니다. 그동안 다져온 안과분야 최고 전문병원으로서 입지를 다지면서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연구 및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병원과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원내 시스템의 재정비를 통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 할 방침입니다”

장재우 김안과병원 원장

장재우 김안과병원장(안성형 전문의)은 지난 16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안과병원이 국민들로부터 안과분야에서 진료와 수술을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확장보다는 시스템의 총제적인 점검을 통한 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취임 첫해인 올해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임을 예고했다.

장 원장은 먼저 “김안과병원의 경우 대학병원과 안과의원 사이에 놓인 중간자적 위치에 서 대학병원으로의 환자쏠림을 걱정해야 하고, 의원들과는 상생을 도모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여 있지만 다행히도 안과병원의 특화된 노하우와 환자를 우선으로 하는 기본에 충실해온 덕분에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원장은 “병원의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 및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협력병원과의 교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분야에 병원의 역량을 집중해온 덕에 매년 20~30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 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는 협력병원과 DHL(Doctor's Hot Line)을 설치해 수술 중 문제발생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 의뢰시 신속하게 처지하고, 급성기가 지나면 바로 의뢰한 의원으로 회송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오면서 현재는 전국 555곳의 안과의원과 협력병원을 유지하면서 상생모델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피력했다.

김안과병원에 근무하기 전에 대학병원과 개원가 모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러한 노하우를 살려 대학 및 의원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게 김 원장의 각오다.

그는 병원의 또 하나의 역점 사업으로 동남아 개도국 대상의 의료진 연수교육 및 현지 진료지원 활동을 들었다.

“현재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해 진료 활동을 돕고 있는 것은 물론 매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과 현지 의료진 초청해 단기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협력병원 의료진에게도 개방해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장재우 원장은 “무엇보다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고객 만족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모든 직원의 화합, 즉 ‘One for all, All for one’을 위해 직원 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전문가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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