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대표 “노후화된 시스템, 진료 효율화 목표…모바일과 유전자 정보 접목 새 솔루션 도약”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깔릴 대로 깔렸다” 이미 포화상태로 새로운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국내 EMR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바라보는 편견을 깨고, 연일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지스헬스케어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지스헬스케어 김승수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출입 전문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불과 2년 만에 1,000여 곳이 넘는 의료기관을 유치했고, 아직 5위 수준이지만 기존 EMR 공룡들을 넘고 싶다”며 “현재 노후화된 EMR 시스템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료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하나 따져서 결정하는 신규 개원의들에 입맛을 맞추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에 어필하고 싶다”며 “특히 건강검진 특화 기능으로 내과 수요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지스헬스케어의 이지스 전자차트(Eghis EMR)는 고객들의 피드백과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진료기록 뿐만 아니라, 검진기록을 차트 내에 보관해서 환자를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개발된 진료 프로세스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통합 기술 적용 미래지향적 대응 및 확장 가능 프로그램 △의사 자문위원단과 함께 개발 운영되는 사용자 중심 프로그램 △화면 별 옵션설정, 온라인 매뉴얼 제공 △성능과 안전성 보장 엔터프라이즈 등급 오픈 소스 SW 데이터베이스 채택 △사용자 커뮤니티 운영으로 자유로운 정보 교환 및 의견 개진 가능 열린 프로그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EMR은 가격 경쟁력이 무의미할 정도로 저가 일변도 시장이지만 그래도 이지스가 희망을 보고 있는 부분은 기술 영업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기능적으로는 삭감 예방에 탁월한 솔루션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시로 변경되는 고시 기준에 맞게 적절한 처방을 유도하고 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특화된 사전심사기능이 탑재된 ‘이지스 레이더’를 이지스 전자차트 내에서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 변경되는 만성질환시범사업 확대(2021년 정식사업계획)와 감염병 군코드에서 급코드로 변경 및 DRG 보상률항목추가, 인공수정체 제외금액 신설 그리고 수가 가산자리수 확대와 조산아 본인부담률 변경 및 연말정산과 의료소비소득공제, 국가검진 변경사항 고시를 차트 내에 적용 중이어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또한 A/S 부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공 분야 외의 환자 사례를 접하는 경우 궁금증을 해결하며,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이용 고객들인 개원의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 서비스도 인기다. 이지스헬스케어는 향후 병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솔루션도 구상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 대표는 “계약 의원이 5,000 곳을 돌파하면 상장도 준비하고 있는데 소규모 업계들이 힘을 합쳐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다 보면 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착한차트’라는 이미지를 유지해나가며 모바일과 유전자 정보 등을 접목한 서비스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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