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자동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기존 환자군 대비 입원율 39% 입원 기간 54% 낮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의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시행이 발표됨에 따라 복막투석 환자들의 재택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안에 따르면, 재택관리 중인 복막투석 환자는 앞으로 만성신장병의 특징, 치료방법 및 계획, 일상생활 및 식이 관리 등에 대해 전담 의료진으로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환자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의료진과 소통하며 관리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일까지 병원급 이상 기관을 대상으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를 받고, 16일부터 교육상담료 및 환자관리료 수가 적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박스터는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Sharesource)’를 선보이며 의료진의 복막투석 모니터링 필요성에 대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원격 모니터링의 이점은 박스터의 연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박스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셰어소스를 탑재한 자동복막투석기를 사용한 환자군은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 대비 심혈관이나 위장 문제 등으로 인한 입원율이 약 39% 낮았으며, 입원 기간 또한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16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복막투석 환자 관리들이 그동안 필요로 했던 재택 치료 관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의료진 수시로 투석 결과 모니터링 가능

박스터 홈초이스 클라리아 자동복막투석기

의료진이 셰어소스와 같은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병원에서 손쉽게 복막투석 환자의 투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즉시 환자에게 방문을 요청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신속하게 왕진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이번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 사업이 집에서 스스로 치료하는 복막투석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스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고 복막투석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스터는 지난 2월 원격 자동복막투석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를 출시, 현재 국내 41개 종합병원에서 자동복막투석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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