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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투쟁 성금 모금 분위기 ‘싸늘’

기사승인 2019.12.02  1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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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 동안 불과 378만원 답지…무관심한 바닥 정서 대변
추가 회비+의사단체 기부 예산은?…사용처 명확하게 공개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효율적인 투쟁을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섰지만 의료계 내부적으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다.

 최대집 집행부가 1년 7개월이라는 임기 내내 투쟁을 외쳤지만 납득할만한 성과물이 없는데다 현재 투쟁 동력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것.

 

 의협은 지난 25일부터 의료개혁 쟁취를 위한 대회원 성금 모금에 나섰다. 국민들에게 의료계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구하기 위한 대언론 홍보를 위한 예산집행을 위한 목적에서다.

 본지(일간보사·의학신문)가 지난 1주일간 모아진 추가 투쟁기금을 파악(2019년 11월 30일 기준)한 결과 37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투쟁을 위한 홍보쪽으로 예산이 부족한 면이 있어 모금 운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금액보단 모금운동 자체가 투쟁 동력 확보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의료계 관계자는 “임기 내내 투쟁을 말했지만 어떠한 성과도 없이 돈만 낭비해 신뢰할 수 없게 됐다”라며 “최대집 집행부는 임기 내내 투쟁한다고 그렇게 돈을 써놓고 최근 명확하게 어디다 사용할지 모를 성금 모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모금 기간이 짧다고 해도 일주일에 300만원 수준이면 투쟁 동력 확보는 이미 실패했다고 봐야한다”며 “의약분업 당시에는 몇 천 만원이나 되는 후원이 이어졌는데 이 정도 분위기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투쟁은 의미 없다”라고 강조했다.

 개원의들의 입장도 부정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대개협 한 임원은 “의사회원 각자 판단하는 것이지만 성금이 필요하다는 것에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투쟁에 대한 성과도 없는데 성금을 더 내봐야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투쟁할 때는 개원의를 앞장세워 희생을 강요하면서 정작 중요한 회무에서 대개협은 배제하는 분위기인데 누가 돕겠느냐”며 “각과개원의협의회 일부 임원들도 내부적으로도 먼저 희생을 해야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의협 회비에 더해 투쟁기금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모금을 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의 예산을 늘려준데다 회비에서 별도로 투쟁 관련 기금을 2~3만원씩 납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쟁투의 본격적인 투쟁을 위해 지난해보다 예산을 2억3846만원 증액했다. 즉 의쟁투가 가용할 수 있는 투쟁 예산은 22억 6100만원이며, 이와 별개로 각 의사단체와 개인의사들이 투쟁기금을 내고 있다.

 A시도의사회장은 “이사회에서 투쟁 성금에 대해서 논의를 했는데 대다수 부정적인 의견이었다”며 “어디다 사용될 것인지 앞서 투쟁 예산은 어떻게 사용됐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열릴 전국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서 의협이 투쟁 예산과 관련 명확한 사용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이 시도의사회장의 설명이다.

 A시도의사회장은 “이미 회비에서 3만원인가 투쟁기금을 더 내고 있는데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그동안 투쟁 방향과 지출 내역, 현재 투쟁 성금을 어디다 활용할 것인지는 알아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피력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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