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노바티스, 에자이, 갈더마코리아, 화이자제약 공문 발송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이 회수되거나, 공급중단·품절되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파스퇴르를 비롯해 한국노바티스, 한국에자이, 화이자제약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보내고 자사 의약품 회수, 공급중단, 품절 등을 통보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테트락심주 1dose, 펜탁심주 0.5ml/1V, 아박심160U성인용주 0.5ml/1S 등이 수요 증가로 인해 일시적인 품절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테트락심주 1dose, 아박심160U성인용주 0.5ml/1S 공급 정상화를 위해 사노피 파스퇴르 본사 및 국내 담당부서들과 긴밀한 협의 중에 있으며 재공급 시점은 12월초로 예측했다.

현재 국내에서 성인 A형 간염의 확산으로 A형 간염 백신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기존 수요량을 바탕으로 계획한 각 제조사의 A형 간염 성인 백신의 공급량이 폭증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펜탁심주 0.5ml/1V는 이번 4분기에 일시적으로 기존 분기에 비해 다소 부족한 수량이 공급되고 있어 유통채널 및 지역에 따라 공급이 부족할 수 있으며 2020년 1월부터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DTap 혼합백신 생산 부족으로 인해 기존 2개 업체에서 공급하던 소아용 DTap-IPV/Hib 혼합백신을 사노피 파스퇴르의 펜탁심을 한독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조프란주 2ml가 생산 및 수입 일정 지연으로 한시적으로 공급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재공급 시점을 2019년 12월 19일경으로 예상했다.

또한 갈더마코리아도 로세릴 크림이 일시적 공급이 늦어지고 있어 품절중이며 2020년 1월 17일까지 재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의약품 공급 중단 및 자진 회수도 발생했다.

한국에자이는 파리에트 5mg 제조일자, 사용기한 오류에 따라 제품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조번호는 19004, 19005, 19006이며 제조일자는 2019년 7월 9일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젬시타빈액상주 200mg/5.3ml 1V 제형 공급이 2019년 11월부터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중단은 화이자제약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자 부득이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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