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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효과성 강화한 자가투여 주사제 '대세'

기사승인 2019.11.20  1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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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가 직접 용량 조절해 선호도 높아…솔리쿠아, 퍼고페리스 등이 대표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인슐린 치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자가투여 주사제가 환자 편의성을 높여 치료 효과를 강화 시키는 장점을 바탕으로 피부질환, 난임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사용되는 추세다.

환자 입장에서 자가투여 주사제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은 만성질환과 같이 지속적인 병원 방문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그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집에서 스스로 투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 비용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 스스로 용량을 조절하며 투여하는 자가투여 주사제는 환자 개별 상태에 따라 적정한 양의 약물을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해 치료 효과도 그만큼 높아진다.  

환자가 직접 용량도 조절하고 투약까지 한다는 점에서 오남용을 비롯한 안전성 우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펜 형태의 피하주사제로 제형을 업그레이드해 아주 간편한 작동법으로 5분만에 약물을 투여할 수 있어 환자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주사에 따른 환자의 통증도 줄었다. 사전에 약물이 충전되어 있는 프리필드 타입으로 스스로 용량을 조절하는 어려움을 해소한 경우도 있다.

 

환자가 스스로 용량을 조절해 투여하는 대표적인 자가투여 주사제 사용 분야는 당뇨병. 혈당조절을 위한 인슐린 투여는 반드시 피하주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 지속 시간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주사제가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사노피가 선보인 고정비율 통합제제(Fixed Ratio Co-formulation, FRC) 솔리쿠아도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혈당조절 효과를 극대화한 자가투여 주사제 중 하나다.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치료제로 하루 한 번 기저인슐린과 GLP-1 RA가 함께 고정비율 2:1(인슐린글라진:릭시세나티드)로 투여되는 펜 타입 주사제다.

기저인슐린은 공복 혈당을, GLP-1 RA는 식후 혈당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상호보완적이며, 환자의 인슐린 필요량에 따라 10단위부터 최대 40단위까지 점진적인 용량 적정이 가능해 위장관 부작용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FRC 제제는 1회 주사로 두 개 또는 그 이상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가 투입되는 치료제로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맞춤화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두 개 이상의 성분이 혼합된 고정용량 복합제와는 차별점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두 개의 성분을 하나의 주사로 투여한다는 점과 1일 1회 투여한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에 국내외 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솔리쿠아를 기존 경구제 및 기저인슐린으로 혈당조절에 실패한 환자에게 고려되는 효과적인 인슐린 강화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급여기준에서는 기저인슐린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만 쓸 수 있는 점이 아쉽다.

난임 치료 분야에서도 최근 프리필드 펜 타입 자가투여 주사제가 출시돼 그동안 환자가 직접 주사 용액과 분말을 섞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기존의 난임 치료 자가주사제인 퍼고베리스를 프리필드 펜 타입으로 개발해 지난 11월 1일 국내 출시했다. 주사 바늘의 교체없이 환자가 자가 주사할 수 있게 설계되어 외부 감염 위험을 크게 낮췄으며 투여 용량 역시 12.5IU씩 조절할 수 있다.

기존의 주사제 대비 미리 약물이 충전되어 있는 펜 타입으로 환자가 스스로 용량을 조절하고 투약하는데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투약 안전성도 높였다.

퍼고베리스는 난임 시술 중 난포 발달을 자극하는 주사제로 세계 최초의 재조합 인간 난포자극호르몬(r-hFSH 폴리트로핀알파 150IU)과 재조합 인간황체형성호르몬(r-hLH 루트핀알파 75IU)이 혼합된 치료제다.

두 호르몬 모두 결핍된 중증 난임 환자에서 사용 가능한데, 지난 7월부터 난임 치료 연령 제한이 폐지되고 보험 적용 횟수도 증가했기 때문에 수요가 더 높아진 상황에서 퍼고베리스펜이 환자들에게 주는 혜택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자가 용량을 직접 조절할 필요도 없이 펜 타입 1회용 자가주사제로 환자 편의를 극대화한 치료제도 많이 쓰이고 있다. 펜 타입의 가장 큰 장점은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고 짧은 시간에 투약이 가능해 주사 공포증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노바티스의 건선치료제 코센틱스도 작년에 프리필드 타입에서 펜 타입 자가주사제로 빠르게 시장을 전환하고 있다. 

코센틱스 센소레디펜은 바늘이 보이지 않는 형태로 주사 부위 이상이 0%에 가깝고, 주사 공포증 등을 방지할 수 있어 꾸준하게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한국노바티스는 코센틱스를 펜 타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환자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상담간호사가 운영하는 콜센터도 마련했다. 올바른 자가주사법 교육은 물론 치료 일정을 관리하는 등 자가투여 주사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도 펜 형태의 자가투여 주사제가 대세다. 초기 대부분의 바이오시밀러 치료제가 정맥주사제 형태로 반드시 병원 방문 후 투여를 받아야 했던 것을 환자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 형태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도 펜 타입 출시로 1회용 자가주사제를 내놓았으며,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도 자가주사 방식의 램시마SC를 펜형으로 출시해 최근 유럽의약품청의 판매승인권고를 받은 상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자가투여 주사제는 환자의 편의성을 더욱 개선하면서도 투약 시의 안전성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디바이스를 진화해 나가는 중"이라며 "하지만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 자체의 효과 및 안전성은 기본이고, 환자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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