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움 힐링캠프 일환, 환자들 참여 원예교실과 공예수업 통한 작품 전시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암환자 양한방 통합치료에 나서고 있는 메디움천안요양병원(병원장 고상훈)이 마련한 ‘‘국화분재&조롱박공예’ 전시회’가 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까지 힐링을 제공하는 등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병원 옥상에 설치된 환자들을 위한 원예 실습실.

지난 10월20일부터 1개월 일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2019 국화분재&조롱박공예’ 전시회에는 병원 1층 현관과 로비, 옥상 정원에 다양한 색상의 아름다운 국화와 분재 고목들이 조화를 이룬 200여점과 환자들에 직접 제작한 조롱박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화분재 120여점과 국화화단은 모종을 온실에서 직접 번식시켜 키운 다음 환자들과 병원직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지자체들의 국화전시회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롱박 공예품 32점 또한 씨앗을 직접 뿌려, 산책로 아치 및 울타리에 서 재배한 것을 수확해 환자들과 직접 가공해 그림을 그려 만들어진 것으로 메디움천안요양병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한 결실이다.

환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조롱박 공예품.

전시회장에는 일반인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많이 다녀갔는데, 자기 병원에도 이 같은 특화된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면서 자문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고상훈 메디움천안요양병원장은 "2020년 원예활동 프로그램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더 많은 환자들이 참여하여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치료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국화분재&조롱박공예 전시회’는 이라의료재단 천안요양병원 박용우 이사장(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이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오면서 지역민을 위한 축제로까지 인기를 얻은 ‘국화분재 전시회’가 모태가 되어 메디움천안요양병원의 암환자를 위한 힐링캠프로 연결되면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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