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기기 정책, 의료 AI 등 발전방향 모색 및 대안 제시 지식공동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연세대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 의료 AI 등 첨단 의료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하는 지식공동체가 될 ‘2020년도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주임교수 구성욱)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번 최고위자과정은 첨단의료기기 정책, 의료기기 규제 철학, 디지털 혁신 등에 대한 강의와 의료산업 전반의 주요 현안을 토론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구성욱 주임교수<사진>는 지난 13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진지한 학습과 탐구를 하며 국내 의료기기 분야를 비롯한 의료산업 전반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이해집단간의 갈등을 줄이고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기회를 가지고 통합적인 시각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 15일 개강식을 열고 구성욱 주임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의 ‘의료기기산업의 현재와 미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15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양진영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 정희교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특임교수 등 풍성한 강사진으로 준비됐다.

모집대상은 의료인, 정부출연기관 관계자, 의료기기 기업, 제약회사, 헬스 IT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자,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투자자 등이며 수강료는 500만원(원우회비 별도), 모집인원은 총 20명이다. 교육장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실 회의실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등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서류전형 접수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이며, 신청서 및 구비서류(재직증명서, 이력서, 사업자등록증 등)를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로 보내면 된다.

구성욱 주임교수는 “예를 들어 국내 제조사 CEO가 최고위과정을 수료한다면 해당 기업서 학위가 필요한 임직원은 의료기기산업학과에 참여하는 등 동반 활성화시키는 시너지도 기대한다”며 “튼튼한 지식공동체로 성장해 진일보한 네트워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지자체·연구소·산업체 협력 플랫폼 '의료산업' 접목

더 나아가 ‘강남하스피털 캠퍼스’라는 병원 단위의 교육기관의 개념과 표현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더하기도 했다. 기존 신촌이 가지고 있는 학부 과정의 장점은 살리면서, 접근성이 좋고 산학 협력을 할 수 있는 실습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의 장은 강남을 중심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MIT 공대 및 하버드대학이 위치한 보스턴,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가 위치한 하이파 지역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학·지자체·연구소·산업체와 같은 긴밀한 협력 플랫폼을 의료산업에 접목해 현실화시키는 것이 구성욱 교수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이다.

구성욱 주임교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 방향들이 기대가 되는데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살아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직하겠다”며 “공간도 확보하고 인프라도 구성해나가면서 시스템을 갖추며 꾸준히 발전을 이뤄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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