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LARE-TIMI 58·DAPA-HF 통해 심혈관계∙심부전 이점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심혈관계 연구 등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 프로파일에서 심혈관 혜택을 확보한 SGLT-2 억제제다.

포시가는 심혈관 질환 기왕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과반수 이상 포함해 심혈관계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심혈관계 연구인 DECLARE-TIMI 58 연구에서 심혈관계 이점을 확인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심혈관계 병력 및 요인 등 다양한 환자 프로파일을 세분화한 후 탐색해 포시가의 보다 상세한 심혈관계 이점을 검토하기도 했다.

심부전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DECLARE 하위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시가는 위약 대비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 수축 시 박출되는 혈액의 양을 측정한 박출률 상태와 관계없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의 상대적 위험을 줄였다.

또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 대비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과 심혈관계 사망의 상대적 위험을 38%로 더욱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심근경색 기왕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DECLARE 하위 분석 연구 결과에서 포시가는 주요 심혈관 사건의 상대적 위험을 위약 대비 16% 감소시키는 결과로 광범위한 심혈관질환 환자 프로파일에서 심혈관계 이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같은 포시가의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내 및 전세계 당뇨병 및 심장학회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을 우선 권고하며 SGLT-2 억제제 계열의 심혈관 혜택 우세를 더욱 강력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시가는 심혈관계에 이어 심부전에서도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DAPA-HF 연구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박출량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알아본 연구로 포시가가 표준 치료법과 함께 사용 시 심혈관 사망 발생률과 심부전 악화 모두를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2019년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연구의 상세 결과에 따르면, 포시가는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로 규정된 복합변수를 26% 감소시켰으며, 복합변수의 모든 개별 구성요소에서도 감소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포시가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심부전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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