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서비스 결합과 관련 분야 확장 명료한 철학 담아…코어라인, 주문·제작·배송 원스톱 협업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AI 기반 의료영상분석 기술 보유기업 ‘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는 지난달 개최된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19)에서 3D 프린팅 플랫폼 ‘메디3D’를 공개하며, 의료영상 및 3D 산업과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2014년부터 3D프린팅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3D프린팅 산업 진흥 기본계획(2017~2019)’을 발표한 바 있다. 기본 계획의 목표는 2019년 글로벌 3D프린팅 선도국가 도약으로 SW, 장비, 소재 분야 등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점유율을 제고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관련 업체 중 직원 수가 10인 미만인 기업 비율은 68.1%(239개), 연매출 10억원 미만인 기업 비율은 82.3%(289개)으로 여전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어라인의 의료 3D 프린팅 플랫폼은 앞선 기술로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디3D는 의료를 뜻하는 Medical과 3Dprinting의 앞 글자를 조합해 탄생한 네이밍이다. 다른 의미를 추가하거나 강조하지 않고, 오직 의료와 3D프린팅을 결합한 이름처럼 플랫폼의 목적은 명료하다. 의료 3D프린팅을 제작 및 서비스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요한 것에서부터 출발해 관련 분야를 확장해가겠다는 직진의 철학을 담았다.

그동안 의료 3D 프린팅은 주문과 제작·모델링 작업·배송 등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이메일, 전화, 직접 방문 등을 거치며 각 단계별로 비효율적인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메디3D는 전문 기업 및 유관 산업 분야의 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제공한다.

커뮤니케이션 기반 프로세스 제공, 유관 산업 전체 협업 플랫폼

단지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 것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과 전문가를 연결함으로써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고품질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양한 업체가 플랫폼에 연결됨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조건의 재질, 색상, 날짜 등으로 제작이 용이해졌으며 자체 지원 영상 확인 툴인 AVIEW Viewer를 통해 사용자가 업로드한 DICOM 파일의 정확한 작업 내용 전달과 확인도 가능하다.

카테고리는 개별 일정은 물론 세부 사항을 반영하는 Condition fit, 주문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결제 대상을 연동하는 Cost fit, 제작 진행 과정을 정확하게 공유하는 Communication fit, 원하는 조건으로 지정 날짜에 납품되는 Commitment fit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주문 환경에 따라 결제 대상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3D 플랫폼 서비스 기획 담당 김범진 과장은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의료용 3D프린팅에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개발했다. 고객과 제작업체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앞으로 의료 3D 프린팅 서비스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기반의 의료용 3D프린팅 응용SW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로 국내 최초 상용서비스를 위한 3D 프린팅 협업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올해 4월 동남보건대(총장 홍종순)와 7월 충청대와 3D프린팅 교육을 위한 기술정보 및 학술교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의 구인구직 플랫폼 잡리프트(Joblift)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3D 프린팅 분야에서 지난 2년간 6,000개 이상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기도 했다. 앞으로 연구소와 교육, 병원과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체적인 전문성을 발휘할 의료 3D 프린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코어라인은 오는 11월 19~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적 적층가공 전시회 ‘폼넥스트 2019’와 12월 1~5일 미국 시카고 맥코빅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미국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RSNA)’에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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