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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한 조직운영 NECA, 개선의지도 부족

기사승인 2019.10.08  11: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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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비로 인형구입, 잦은 해외출장 등 지적에도 ‘모르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보건의료기술 관련 공적 평가 및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연구비로 ‘포켓몬 인형’을 구입하는 등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기관 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을 요구했지만 연구원은 아직도 개선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우려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보건복지부 특별감사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임직원 외부활동 운영 부적정, 기관운영 부적정, 해외출장운영 부적정, 외부/내부 연구수행 부적정, 연구비 부당사용, 연구윤리 위반 등 총 10건에 대해 복지부로부터 처분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연구비로 ‘포켓몬 인형’을 구입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연구원은 환수조치 명령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 아니라 기관장인 보건의료연구원장도 지난 2016년 10월 취임 이후 18년말까지 27개월간 총 13회의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등 해외출장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연구원 업무와 직접 관련성이 없는 출장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복지부는 기관경고까지 진행했다.

특별감사를 실시한 복지부는 이러한 보건의료연구원 조직과 운영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연구원측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할 것 등 기관의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지만, 보건의료연구원은 현재까지도 혁신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의료연구원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혁신위원회 구성을 통한 기관 혁신방안이 필요하지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기관장의 의지가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하루 빨리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능력있는 새로운 기관장을 임명해 보건의료연구원이 보건의료기술 관련 공적 평가와 연구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태 기자 jtlee@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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