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R&D·사업분야 노하우 공유…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제약사, 바이오기업들이 중국 진출시 필요한 R&D,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국 진출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인터내셔널 사업 개발 전략 총괄 임원 스테파니 쳉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김상표)는 지난 19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인터내셔널의 사업 개발 전략 총괄 임원 스테파니 쳉 총괄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내에서 R&D와 사업적 분야 노하우가 있는 만큼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아스트라제네카 비전인 환자 중심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스웨덴을 본거지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로서,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 중 지난 몇 년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30%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진출 다국적 제약사 중 2위의 실적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빈혈 치료 신약 록사두스타트(roxadustat)의 판매 허가를 중국에서 미국이나 유럽에 앞서 획득하는 등 중국 시장 특유의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 괄목할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과학을 근간으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600여 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및 각국 정부들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R&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R&D 협력 부문에서 기여와 투자를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었다.

지난 5년간 국내에서 130여 개의 임상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 내 4곳의 항암 연구개발 협력센터(Oncology Alliance Centre) 가운데 3곳을 한국 연구센터로 지정하여 긴밀히 협력해 왔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매년 4건의 전임상 및 조기 임상 단계의 항암 연구를 선정해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노하룰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많은 제약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이해하고 개척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오픈 파트너십 신념에 입각해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및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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