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전이 합병증 감소•통증 지연효과로 환자 삶의질 보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전립선암·유방암 환자의 뼈전이 합병증 예방에 대해서도 환자들의 삶의 질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개선한 18년만의 뼈전이 합병증 신약 엑스지바의 국내 도입은 임상 현장의 기대를 모았다.

엑스지바는 전립선암, 유방암, 기타 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표적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인 졸레드론산과 직접 비교한 세가지 3상 임상연구와 그 통합 분석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우월한 임상적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해당 통합 분석에서 엑스지바는 첫번째 뼈전이 합병증 발생까지의 기간을 졸레드론산 대비 8.2개월 연장했다. 엑스지바 투여 후 급성기 이상 반응 발생률은 졸레드론산의 절반 이하로 적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유방암 환자에 대한 각각의 임상연구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엑스지바는 뼈전이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효과와 함께 뼈통증의 조절에도 유의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뼈통증은 암환자들이 가장 큰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증상 중 하나로, 전이성암환자의 75%가 마약성 진통제 등을 이용해야 할 만큼의 극심한 뼈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지바는 실제로 전립선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중증도 통증을 겪기까지의 기간을 한달 이상 연장시켰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는 암환자가 중증도 통증이 발생하기까지의 기간을 졸레드론산 투여군의 176일 대비 약 4개월 지연시켰다.

또한 엑스지바는 졸레드론산 대비 더욱 낮은 급성기 이상 반응 발생률을 보임으로서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신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피하주사로 간편하게 투여 할 수 있어 환자의 복약 편의성도 높였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정승일 교수는“뼈전이 합병증은 살아 있는 암환자의 일상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주범이었다"며 “엑스지바는 뼈전이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 할 수 있고 이상 반응에 대한 부담이 낮아 암환자의 삶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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