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오만에서 개최된 ‘제2회 오만 왕립 병원 국제 학술대회’에서 한국 의사로서는 최초로 초대되어 구강 경유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총 3 차례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됐다고 인하대병원 측은 밝혔다.

이 교수는 올해 5월 6일부터 10일까지 동유럽 조지아를 방문해, 구강 경유 내시경 수술 시연을 했고, 지난 7월 12일에는 필리핀 세부 의과대학을 방문해 구강 내시경 및 로봇 수술에 대한 강의와 수술 시연을 진행하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이진욱 교수는 2019년 6월, 구강 경유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이 기존 절개 수술에 비해 더 완벽하게 갑상선암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SCI 학술지인 Surgical Endoscopy 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진욱 교수는 “한국 의사 최초로 오만 왕립 병원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받게 된 것이 기억에 남고,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학술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널리 전파하고 좋은 수술 방법을 세계의 의사들과 공유하려고 한다”면서 “갑상선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술 이후에도 수술전과 동일한 삶을 영위할 가능성을 열어주는 다양한 수술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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