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한의사회 성과보고 및 해단식 – 선수와 외국인 진료비율도 월등히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24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진료실 성과보고 및 해단식을 갖고 한의과 진료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진료실 성과보고 및 해단식 기념

대회기간인 지난 7월 5일부터 7월 29일까지 한의과 자체 집계에서 한의과 진료는 1,135건으로 전체 폴리클리닉 진료 3,080건의 36.8%로 타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의과 진료 환자유형에서도 선수, 팀오피셜, 피나패밀리 건수만 822건으로 선수와 외국인 진료비율이 월등히 높아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FINA시스템 집계도 전체 진료 건수 2,470건 중 한의과 진료 1,009건으로 40.0%를 차지하고 있고 한의진료 1,009건 중 선수와 외국인 및 대회관계자가 총 731건으로 한의과 자체 집계와 비슷하다.

이날 광주한의사회 김광겸 회장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디컬센터 중에서 금메달은 단연코 한의진료실이었다”며 “중앙회의 지원과 함께 회원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결집된 힘을 보여주고, 스포츠한의학을 통해 한의학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힘있게 인사말을 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메디컬센터에 한의과 진료가 처음 참여했다”며 “광주한의사회는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이번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의진료단이 든든하게 뿌리를 내리고 다시한번 꽃을 피우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메달리스트들이 침과 추나 등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다”며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스포츠의학분야에서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들이다”고 확신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송경송 회장도 “이번 대회에서 한의진료실에서 진료만족도 설문조사를 보면 선수들이나 임원들의 진료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스포츠 현장에서 한의학이 선수들의 부상예방과 치료, 경기력 향상 및 컨디션 조절 등에서 우수한 진료수단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과보고에 이어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패,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표창패, 공로자 감사패, 자원봉사자 공로장 등이 수여됐다.

또한 참석자들에게는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진료단 활동보고서 책자가 배포되었으며, 광주한의사회 최의권 수석부회장은 “이번 책자는 대회 한의진료실의 전 과정에 대한 기록이며 국제스포츠대회에서 한의진료실 준비와 운영에 좋은 참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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