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한스 복강경 시스템, 98종 시술에 결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일본에서 트랜스엔터릭스의 센한스 로봇 복강경 수술 시스템이 98종의 복강경 시술에 대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최근 급여 인정을 받았다.

센한스 시스템

이는 일반, 대장, 부인과, 비만, 비뇨기 등에 기존의 복강경과 같은 비율로 급여된다.

센한스는 일본에서 지난 5월에 허가됐으며 RBC 마켓츠에 의하면 급여에 포함되는 98종의 시술은 일본에서 연간 약 100만건 이상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트랜스엔터릭스는 세계에서 수술 중 복강경의 침투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일본에서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경쟁하게 됐다.

RBC 마켓츠에 따르면 이번 급여 결정은 기존에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주어졌던 것보다 더욱 폭넓은 범위다.

그러나 일본에서 센한스는 아직 1대밖에 팔리지 않았는데 비해 인튜이티브는 다빈치 시스템을 이미 400대 이상 설치했고 그 시술도 올 상반기에 40% 성장을 이뤘다.

이에 따라 트랜스엔터릭스는 일본 시장을 얻기 위해 일본에서 제 3의 세일즈·마케팅 및 기술적 지원 유통업체를 지명하고 트랜스엔터릭스는 직접 승인, 임상, 훈련 활동만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은 연간 자본설비 지출 50억달러 이상을 포함해 400억달러 규모로 세계 2대 의료기 시장이자 세계 2대 수술 로봇 시장으로 8400개 이상의 병원이 있으며 그 중 약 80%가 민간 병원이다.

한편, 작년에 센한스를 15대 판매한 트랜스엔터릭스는 지난 1분기엔 1대밖에 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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