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인구 10만 명당 손상사망률 50.5명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가 광역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2회 연속 '국제안전도시' 인정을 받았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nternational Safe Community Certifying Center)는 지난 19일 부산시를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시민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안전기반 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임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40개국, 405개 도시가 이 인증을 획득했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처음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된 이후 매년 맞춤형 안전사업을 확대하고, 방문 컨설팅 등으로 안전지수를 개선하는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가운데 특히 시민생활 안전 부문에서 특ㆍ광역시 최고 등급을 받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

국제안전도시는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등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공인된다.

7월 실시한 현지 실사에서 부산시는 10년 전과 비교해 손상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63명에서 50.5명으로 감소해 경제적 손실액이 줄어든 점과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하는 아리랑거리 시장 상인회(중구)의 자발적 예찰활동에서 호평을 받았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축하하기 위해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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