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블록체인 기업 람다256·투비코와 공동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블록체인과 의료분야 방향성 정립을 위해 ㈜람다256 및 ㈜투비코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연구와 블록체인’ 세미나를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오는 26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산업관계자들이 참석해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자인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사진>는 수년간 유전체 연구와 코호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역학 전문가로서 국내외 코호트 연구와 바이오뱅크 현황을 발표한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에 따르면 지 교수팀은 최근 의료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투비코와 추가적인 R&D 계약을 체결해, 보유한 데이터의 관리·분석 한계를 신기술 도입으로 개선하고 있다. ㈜투비코는 해당 연구팀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빅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보관 및 관리하고,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의 분석기법을 제공해 연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의학 연구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투비코의 김호 대표가 두 번째 순서에서 실무를 토대로 한 발표를 통해 그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세 번째 순서로는 루니버스를 운영하는 람다256의 정권호 팀장이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는 그레이드헬스체인의 이형주 대표가 ‘코호트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 보험과 건강등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지선하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건강관리와 질병 예측을 포함한 예방의학적 연구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많은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데이터 수집·거래를 위한 사업 모델보다 ‘헬스케어’의 궁극적인 목적을 고려한 장기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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