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서울지역 전공의대표, 대구‧경북‧전북의사회 등과 간담회

최대집 의협회장이 전북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 및 의쟁투 발족식에 참석하면서 의료계 투쟁 조직화에 나섰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임원진들의 단식기간 동안 모아진 의사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발판 삼아 의료개혁 투쟁을 위한 조직화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최대집 의협회장은 지난 17일 투쟁현장에 복귀하자마자 첫 행보로 서울지역 전공의협의회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일선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투쟁 아젠다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했다.

이어 18일에는 권역별 시도의사회를 방문해 시도의사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조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대구‧경북의사회와의 간담회에서 의료계 조직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전북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과 의쟁투 발족식에 참석해 의료개혁을 향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의료환경은 한계상황에 처해 있으며, 강력한 행동을 통해 의협의 요구사항을 관철해 나가고자 한다”며 “투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역 의쟁투를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주체적인 자세로 투쟁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구 대구광역시의사회장과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조직 강화를 위해서는 16개 시도의사회장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 또 교수, 전공의들의 투쟁참여 독려가 매우 필요하다”며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독려에 나선다면 개원의들 상당수가 투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백진현 전북의사회장은 “의협의 투쟁방안에 동의하며 잘못된 의료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전북의사회 의쟁투에서도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후로도 시도의사회, 대의원회, 각 직역단체, 상급병원장 등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물론 회원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에도 적극 참석하는 등 조직화된 투쟁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광폭 행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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