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준 17보병사단장 강승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장이 업무협약을 맺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가 육군 17사단과 군 장병들의 생명존중의식 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존중 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17사단 내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기관은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교육) 양성을 통해 자살위험 신호를 사전에 인지해 대처하고 또 군(軍) 자살률 감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양 기관은 ▲생명존중을 위한 업무체계 구축 ▲장병의 생명존중 문화의식을 고취시키고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 ▲게이트키퍼 교육 지원 및 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사항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지난 2015년부터 양 기관은 생명지킴이교육 및 정신건강 선별검사, 심층상담 등을 진행해왔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은 “군장병들은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 기존과 다른 생활환경 속에서 급격한 심리 변화를 겪을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혹시라도 발생한 위급상황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사전에 감지,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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