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권 유일 - 신진의사 대거 참여해 암 정밀치료 박차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정부가 주도하는 지역 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분야에서 호남·제주권역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화순전남대병원 25명, 전대 의대에서 3명,전남대에서 6명 등 총 34명의 교수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며 총 연구기간은 3년6개월이고 사업비는 52억5천만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주관해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의 일환으로 전문의 취득후 7년 이내의 젊은 의사·과학자를 집중 양성하고, 의사(MD)와 과학자(PhD)간의 연구업적을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암 극복을 위한 혁신적 의사·과학자 양성 및 정밀의료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8명의 신진의사들이 암 관련질환의 정밀진단과 치료에 관한 7개의 과제를 구성했다. 소화기내과·호흡기내과·감염내과·이비인후과·진단검사의학과·핵의학과의 젊은 의사들이 참여했다.

‘의사-과학자 공동연구팀’은 병원과 전남대 의대·공대·자연대 교수들이 참여해 '암 정밀진단을 위한 디지털 트윈'과 '산소생성 망간 나노입자를 이용한 암 치료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사업단장을 맡은 정신 원장은 “이 사업의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약 16억원을 제공할 정도로, 지역의 기대가 크다"며 “차세대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병원의 의료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향상을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기획과 준비를 맡은 민정준 의생명연구원장은 “이 사업이 젊은 세대 의사들의 연구역량을 대폭 높이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좀더 많은 신진의사들을 참여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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