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경복대·경운대·동의과학대·세명대, 교육형 기관 선정…표준형 6억원, 교육형 2억원 지원

서울대 간호대학 시뮬레이션 센터인 샤인센터(Simulation-based, Humanity-Integrated Nursing Education Center). 정부는 시뮬레이션 센터 설치 및 교육 프로그램 확립 등을 통해 간호인력의 임상실습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사립대까지 확대된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에 아주대‧연세대 원주캠퍼스‧전북대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선정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표준형 수행기관은 아주대학교 ‧연세대 원주캠퍼스‧전북대가 선정됐다. 표준형 기관은 교내 시뮬레이션 실습교육 시설을 인근대학 학생‧교수진, 인근병원 간호인력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일종의 거점 교육 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한다. 표준형 기관은 올해 말까지 최대 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형 수행기관에는 경동대학교, 경복대학교, 경운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세명대학교가 선정됐다. 교육형 기관은 부속병원이 없는 대학으로 시뮬레이션 교육이 가능한 교수진 확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 및 이용, 실습교육 교수법 등을 확립해 인근 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교육형 수행기관은 올해 개소당 2억원을 지원받는다.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은 간호대 학생들에 대한 임상실습 및 실기교육 강화를 통해 신규 간호사들의 병원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의료 질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 2년차에 접어든 이번 사업은 국공립대학만 지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올해부터 사립대학교까지 확대돼 선정됐다. 이같은 조치는 국회와 간호계에서 지원사업 선정 대상을 확대하라는 요구에 따라 이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간호실습 인프라 확충을 통해 궁극적으로 의료 질 향상을 꾀하겠다”면서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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