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사노피 아벤티스·세엘진 주요 의약품 포장 변경
복약 편의성과 처방 편의성 향상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이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해 의약품 포장을 변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 루센티스, 사노피 아벤티스 코다론, 세엘진 레블리미드 등이 포장을 변경하고 새로운 포장으로 약국, 병의원에 유통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병의원에 공문을 보내고 오는 24일부터 루센티스주 프리필드시린지를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존 루센티스주와 동일한 82만 8166원이다.

한국노바티스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약제의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은 프리필드시린지가 주로 유통되고 있고 이는 주사 준비의 편의성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높아져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노바티스는 기존 제형의 루센티스와 동일한 유리체 강내 주사인 루센티스주 프리필드시린지를 공급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 및 만족도 증대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부정맥용제로 사용중인 코다론정을 기존 병 포장에서 플리스터 포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병 포장에서는 일부 알약이 깨지는 등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포장 변경으로 알약 깨짐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새로운 포장의 코다론정은 지난달부터 공급하고 있으며 병의원에는 기존 재고 소진 후 순차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엘진코리아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가 치료주기가 다른 유지 요법 및 유도 요법 모든 적응증에서 처방과 복용이 용이하도록 소량으로 포장단위를 변경했다.

새롭게 변경된 레블리미드패키지는 7캡슐로 구성된 낱알 모음 포장 3판에서 7캡슐로 구성된 낱알 모음 포장 1판으로 소량 포장됐다.

이번 포장 단위 변경은 지난2018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대 승인받은‘다발골수종: 새롭게 진단된 자가 조혈모 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의 유지요법’적응증에 따른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유지요법 적응증과 함께 치료주기가 다른 ▲이전의 한 가지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 ▲새롭게 진단된 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멜팔란 및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 요법 등 유도 요법을 포함한 레블리미드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처방과 복약 편의성이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엘진코리아 함태진 대표이사는 “다발골수종은 자가 조혈모 세포 이식 후 재발이 잦아, 재발을 최대한 늦추는 유지 요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을 통해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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