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 전병희)은 20일 ‘세포채집장치 – 이중필터구조’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싸이토젠은 이번 특허가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 및 기술개발이 이뤄지는 혈중 순화 종양세포(CTC)를 검출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 되는 이중필터구조 기반의 중력 이용 분리 기술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싸이토젠의 국내 우선권으로 등록된 2~3세대 세포채집장치 관련 기술들의 기반이며, 기술적으로는 바이오 및 반도체와 기계공학이 융합돼 있다.

기존 기술과 달리 CTC를 손상 없이 회수할 수 있으며, 회수율 또한 높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회수된 CTC는 형광염색을 통해 정밀 분석이나 약물시험 혹은 임상시험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본 발명을 기반으로 유럽 내 오스트리아 국영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며 “국외(유럽) 우선권 주장을 통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럽 제약사, 병원들과의 협력을 이루어 유럽 내 액체 생검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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