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영남대·충남대·화순전남대·고신대·순천향천안, 지방거점 선정
임상의-연구자(Ph.D) 간 협업연구 중점

고대구로병원(사진 왼쪽)과 한양대병원.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고대구로병원과 한양대병원이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보건복지부는 19일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결과’를 공고했다.

선정 결과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분야에서는 서재홍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와 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두 병원은 연간 국비 15억원을 총 4년간 지원받게 된다.

국비와 지방비, 주관기관이 연간 15억원의 예산을 매칭하는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에는 인하대병원(김영모 이비인후과 교수), 영남대병원(원규장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충남대병원(송민호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화순전남대병원(정신 신경외과 교수), 고신대복음병원(최영식 내분비내과 교수), 순천향대 천안병원(백무준 외과 교수)가 선정됐다. 선정 당시 지역 안배가 고려됐으며, 과제 기간은 총 4년이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연구자(Ph.D) 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기기, 서비스 등)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2년간은 임상현장 기반 아이디어 발굴 및 실용화 연구인력 육성지원에 주안점을 뒀으며, 특히 MD-PhD 공동연구에 과제당 연간 8억원이 지원되는 등 공동연구 인프라 구성에 초점을 두었다.

이후 2년간 진행되는 사업은 임상현장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신인 임상의의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기관당 연구중점 임상의를 10명 이상 확보하고, MD-PhD 공동연구를 통해 SCI급 논문 5건 이상을 달성하는 등 의사과학자 양성과 협업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면서 “연구의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축 등 연구지원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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