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임, 4차 병원 도약·국가의학연구중심병원 전환…미래의료발전위 구성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신임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의 새로운 40년의 역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래의료발전위원회 구성과 4차 병원 도약을 통한 의료전달체계 중심축 정립, 국가의학연구중심병원 전환, 공공진료센터 설치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김연수 신임 서울대병원장(18대)은 12일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서울대병원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의 새로운 40년의 역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연수 원장은 “교육과 연구, 진료, 공공의료 정책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실행 과제들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급변하는 미래의료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미래의료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융복합 협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국가의학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도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중증 난치질환 중심의 4차병원으로서 의료전달체계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각 지역의 국립대병원‧의료기관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상생을 강화해 환자의 예방‧치료‧복귀의 전주기 과정을 돌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북의료 발전과 공공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공공진료센터와 희귀난치질환센터 설치 등도 김연수 병원장이 제시한 계획 중 하나다.

김연수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여전히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있지만, 구성원들과 함께 협력해 세계와 함께하는 서울대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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