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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편두통 보톡스로 관리하세요

기사승인 2019.05.31  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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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제 복용시 약물 남용 두통 발생 우려
보톡스 통한 예방 치료로 통증 관리…두통도 질환이라는 인식 중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만성 편두통 환자들은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어려운만큼 보톡스와 같은 예방 치료를 통해 두통을 관리해야 합니다."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문희수 교수<사진>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보톡스를 통한 만성 편두통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희수 교수는 "두통 빈도가 한 달에 여덟번 이상이 되면 빈도를 줄이기 위해 예방 약제를 사용하게 된다"며 "한 달에 열 다섯 번 이상 두통이 있는 환자가 급성기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급성기 증상의 조절은 가능하지만 매월 여러 차례 나타나는 두통 빈도의 조절은 불가능하며 두통의 빈도를 줄이는 치료를 따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치료를 ‘두통 예방 치료’라고 하며, 예방 치료 방법 중 하나가 보톡스"라고 설명했다.

문희수 교수는 "만성 편두통 환자들이 보톡스와 같은 예방제가 있다는 것으로 모르고 계속해서 진통제를 복용해 약물 남용 두통까지 겪게 된다"며 "보톡스는 다른 예방치료제와는 달리 미국 FDA에서 유일하게 만성편두통 예방치료제로 승인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문희수 교수는 "토피라메이트(Topiramate)와 같은 경구 약물과 보톡스의 효능 차이는 크지 않지만 매일 복용해야 하는 번거러움과 손 저림,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경구 약물보다는 3개월 간격으로 주사 투여하는 보톡스가 경구 약물에 비해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톡스는 한 번 맞으면 효과가 3개월간 지속되고, 주사를 맞을 때의 통증도 크지 않다. 치료 시간도 10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부작용 역시 적다. 부작용이라고 하면 주름이 펴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훨씬 줄일 수 있다.

만성편두통 예방 치료 시 이마에서 어깨까지 신경이 분포한 31개 지점에 보톡스를 주사한다. 보톡스의 두통 치료 기전은 뇌를 둘러싼 삼차신경과 이 신경에 맞물려있는 혈관이 편두통을 일으키는 기전의 핵심이다.

즉 머리뼈를 중심으로 편두통을 일으키는 삼차신경과 바깥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데 머리뼈 밖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신경을 타고 신호가 전달되어 편두통을 일으키는 신경이 안정되는 원리다.

문희수 교수는 "여성들이 주름살 제거 시술을 위해 이마 라인에 주사를 맞은 환자에서 두통이 개선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이후부터 실험적으로 보톡스가 두통 치료에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며 "보톡스의 만성편두통 예방 치료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2010년 대규모 임상이 시행되며 보톡스 주사 위치, 용량 등 보톡스의 만성편두통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이 확립됐다"고 말했다.

문희수 교수는 "보톡스 치료의 1차 목적은 두통 일수를 50%로 줄이는 것인데, 3회까지 치료를 받은 70%는 목표치에 도달한다"며 "환자에 따라 4-5번, 6개월에서 1년 정도 보톡스 치료를 받아 두통 일수를 감소시킨 후, 더 이상 주사를 맞지 않아도 빈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수 교수는 "두통이 한 달 8번 이하로 줄고, 자가조절이 가능한 경우 ‘이제 보톡스를 그만 맞아보자’고 제안한다"며 "보톡스는 만성편두통 환자들에게 보톡스는 두통을 조절하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성 편두통에서 이같은 장점이 있는 보톡스의 걸림돌은 급여화이다.

문희수 교수는 "보톡스 치료에서 가장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점은 비용"이라며 "아직까지 보험이 되지 않는 약제이고, 급여화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워낙 미용 목적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보험급여에 따른 오남용의 우려가 있어 급여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희수 교수는 "두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한 달 두통 일수가 8일이 되기 전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매달 주기적으로 약을 3-4번 먹어야 한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약을 선택해서 두통이 만성화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두통이 질환이라는 인식 또한 가져야 한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약 조절을 잘못하게 되면 편두통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진통제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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