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457억원 중 엠제이팜‧비엘팜이 910억원어치 낙찰
태종약품, 정안약품 입성 눈길…부산업체 복산나이스 낙찰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에서 어느 의약품유통업체가 얼마나 많은 그룹과 금액을 낙찰시켰을까?

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낙찰 업체 현황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연간의약품 3차 입찰을 실시한 결과 연안약품이 향정의약품 그룹을 낙찰시키는 등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

이번 3차 입찰 결과를 살펴보면 2그룹은 연안약품, 8그룹은 엠제이팜, 12그룹은 비엘팜, 24그룹은 정안약품 등이 각각 낙찰시키면서 입찰이 마무리됐다.

의약품유통업체별로 이번 입찰 결과를 살펴보면 엠제이팜이 무려 7개 그룹 543억원어치를 낙찰시키면서 최다 낙찰업체로 등극했으며 뒤이어 비엘팜이 5개 그룹 364억원어치를 낙찰시켰다.

또한 인산MTS가 2개 그룹 174억원 어치를 낙찰시켰으며 이외에 복산나이스, 연안약품, 태종약품, 티제이팜, 대일양행, GM헬스케어, 부림약품, 정안약품 각각 1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특히 이번 이번 입찰에서는 경기도지역 태종약품과 정안약품이 새롭게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성했으며 부산지역업체인 복산나이스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낙찰시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올해 입찰은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입찰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무조건 따고 보자는 식의 입찰이 진행되면서 손해가 예상된다.

대형-중소업체들간 경쟁을 비롯해 부산 등 지방업체들까지 입찰에 뛰어들면서 이번 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입찰은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됐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형업체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입찰 시장을 지키기 위해 무리한 투찰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약품유통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형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선 낙찰시키고 보자 식 입찰이 진행되면서 이익보다는 손해폭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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