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개발품 철학 담아…높은 기동성과 내구성 겸비, 자동신호 기능 탑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화학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만드는 ‘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국내 휠체어 제조 판매 회사 휠라인(Wheel-Line) 및 국내 산업디자인 전문회사 레토디자인(REHTO Design)과 공동 개발한 컨셉 휠체어인 ‘렌체어(Ren Chair)’를 오는 5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바스프가 공동개발한 렌체어(Ren Chair)

이번 렌체어는 렌(Ren)이 중국어로 사람 인 ’人’ 자를 발음대로 쓴 것이다. 휠체어 뒷판 중앙을 보면 LED로 사람 ‘人’ 인자가 박혀 있는데, 혁신적 소재를 도입하고 디자인과 스타일을 높이면서도 궁극적 지향점은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개발품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특히 바스프의 고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컨셉의 휠체어로 실제 사용자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여 디자인과 스타일을 높이면서도, 장애인을 위한 안전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혁신적인 소재와 첨단 디자인은 휠체어 사용자 및 보호자에게 더욱 자유롭고 활동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렌체어 개발에 사용된 바스프의 혁신적인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는 고강도, 내마모성, 내약품성 등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기반으로 휠체어 사용자 및 보호자에게 편리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기동성을 높이고 부상 위험을 감소시킨다.

바스프의 연질 폴리우레탄 시스템 폼인 ‘엘라스토플렉스 W’를 활용한 이중 밀도의 강도를 지닌 좌석은 뛰어난 탄성 및 압축성으로 휠체어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며, 가벼운 무게는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보호자의 상해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기능과 디자인 유지하며, 경량화 꿈 실현"

또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인 ‘엘라스톨란’으로 가공된 인조가죽 좌석 시트커버는 촉감이 우수하며 쉽게 세척할 수 있다. 더불어 엘라스톨란, 필라멘트로 만들어진 시트백(seat back)은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해 지속적이고 편안한 자세 유지가 가능하다.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개발품이라는 철학이 담긴 심볼을 부착한 제품 뒷판

렌체어에 적용된 성형기법(molding)이나 3D 프린팅을 통한 복잡한 형상 가공은 바스프의 혁신적인 소재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고기능성 소재는 공정이 간단해 기능 저하 없이 컬러 첨가 및 감각적인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휠라인 금동옥 대표는 “중국에서는 가볍고 내구성 높은 세련된 디자인의 휠체어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바스프가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휠라인은 제품의 디자인 및 기능성을 유지하며 휠체어 경량화에 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레토디자인 고재성 대표는 “바스프의 소재 솔루션과 동반된 시뮬레이션 기술로 렌체어의 디자인 및 기능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유연성 있는 첨단소재가 창의적인 렌체어 디자인 개발을 위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스프 아태지역 산업 기능성 소재 사업부 토니 존스 대표는 “렌체어 디자인은 인상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이너들이 모여있는 바스프의 크리에이션 센터의 도움을 기반으로 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디자인 컨셉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며 “새로운 모습의 시제품을 공동개발해 독립성을 추구하는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스프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화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며, 경제적 성공뿐 아니라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바스프 그룹에 근무하는 전 세계 약 12만 2,000명의 임직원이 거의 모든 산업 분야 및 국가에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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