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사용 시 동작에서 연상되는 은유적 의미 표현…목·허리 디스크 예방, 코어 근육 강화 도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IT Healthcare 전문 스타트업 ‘썸잇’

비만인 사람들도 손목이나 발목은 몸에 비해 얇고 약하다. 또한 선천적으로 발목이 약하거나 통증을 참기 어렵거나 쉽게 어지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사고나 질병으로 기립근(자세유지근육)에 힘을 주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거꾸리’나 ‘안마의자’는 기피할 수밖에 없는 운동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다른 방법으로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정상인보다 근·골격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ABUBA는 발목이 아프지도, 머리가 어지럽지도 않고, ‘주무르기’처럼 통증을 참을 필요도 없다. 수축되고 긴장된 근육을 지긋이 이완시켜줘 긴장을 완화 시켜준다.

썸잇(대표 유장석)은 현대인들의 척추건강을 위한 코어 근육 스트레칭 기구인 ABUBA(어부바)를 출시했다.

ABUBA는 체육시간에 짝을 지어 등을 맞대고 서로를 업어 몸의 긴장을 풀어주던 등배지기(일명, 어부바) 운동에서 착안해 단순한 조작으로 혼자서도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운동기구로 출시됐다.

어부바는 ‘업거나 업히는 일’을 이르는 순 우리말로 기구 사용 시 동작에서 연상되는 은유적 의미의 표현했다. 또한 순 우리말 표현을 사용해 제품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음을 알리자는 뜻을 부여한다.

썸잇은 장비의 내구성 및 안전성 그리고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조건과 사용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ABUBA를 설계했다.

또한 대전대 인체손상 연구소와 협업으로 임상평가도 진행해 근육 긴장도 완화와 관절 가동범위 확장 및 척추 정렬 등의 긍정적 신체변화를 추적과 수집해, 맨손체조 대비 최대 15배의 개선된 정량적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는 2018년 06월 일본 과학기술정보 전자저널 J-STAGE에 게재됐으며 해외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유장석 대표는 "ABUBA는 단순한 스트레칭 효과를 넘어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올 수 있는 목과 허리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코어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 효과는 임상평가에서 검증됐듯이 기대 이상으로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ABUBA는 지난해 6월 KC, FCC, VICC, CE 등 까다로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인증들을 회득 하였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미국·베트남 등의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미국의 운동기구 유통 기업인 Premium BPI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Premium BPI는 Los Angeles에 위치한 쇼룸에서 ABUBA와 스마트 홈 트레이닝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과 구매가 가능한 체험 존을 운영한다. 또한 비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도 부담 없이 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렌트 등 다양한 판매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코어 스트레칭 기구로 기존의 근력운동 위주의 미국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재활이나 카이로프렉틱 분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시장 반응을 고려해 Premium BPI는 다양한 판매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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