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D2-DP1 작용제 투여 효과…마스트세포 증가도 억제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프로스타글란딘D2(PGD2) 수용체인 DP1에 작용하는 약물이 음식물알레르기의 발병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PGD2 수용체를 자극하는 약물을 쥐에 투여한 결과, 음식물알레르기 증상과 마스트세포의 증가를 실제로 억제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실험에서는 이미 항체를 만들어둔 쥐에 계란성분을 먹이자, 먹인 횟수에 비례해 음식물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 쥐의 장에서는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마스트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활성화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GD2-DP1 작용제를 계란성분을 먹이기 전부터 계속 투여하자, 쥐의 음식물알레르기 발병이 억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 쥐의 장 속 마스트세포 수의 증가도 억제됐다. 음식물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후부터 약물투여를 실시해도 증상이 개선되고 쥐의 장에서는 마스트세포 수의 증가와 그 활성이 억제됐다.

이번 연구는 PGD2-DP1 신호의 자극이 음식물알레르기 치료의 새로운 표적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성과로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