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R&D와 M&A에 앞장…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치료 영역에서 두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케다제약 항암 분야는 다케다제약의 핵심 치료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암 치료에 대한 열망(We aspire to cure cancer)’이라는 미션 하에 2025년 항암제 분야 내 전세계 상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케다제약의 온콜로지 사업부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 위치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미국 생명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생명과학 기술분야 종사자만 약 6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다케다제약 또한 온콜로지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가 높다. 우선 환자들에게 더 나은 항암제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서로 구성된 항암제 브랜드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온콜로지팀은 혈액암팀(Onco-Hematology Business)과 고형암팀(Onco-Solid Business)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현재 두 가지 혈액암 치료제와 한 가지 고형암 치료제가 있으며 올해 내 고형암 치료제가 추가로 국내 허가될 예정이다.

다케다 온콜로지는 총 16명이다. 하지만 마케팅 및 영업 뿐만 아니라 온콜로지를 전담하는 인허가(RA, Regulatory Affair), 약가(MA, Market Access), 의학부 담당자를 고려한다면 인원수는 그 이상이 된다.

뿐만 아니라 온콜로지 분야의 해외 유수 석학들을 초청해 국내 교수님들과 학술 지견을 나누는 ‘Oncology Summit’을 매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제약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갈리엥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항체-약물 결합체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를 첫 제품으로 2013년 항암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최초의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이자 다발골수종 치료제 ‘닌라로’, 2018년 ‘알룬브릭’에 대한 국내 허가를 받아 출시 준비 중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의 항암제들은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 옵션이 다양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치료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애드세트리스는 재발 또는 진행의 위험성이 높은 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애드세트리스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42.9개월으로 위약군(24.1개월) 대비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또한 애드세트리스는 유효성이 높지 않고 치료 반응 지속시간이 짧은 기존 피부T-세포림프종 치료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애드세트리스와 기존 치료제를 비교평가한 결과, 애드세트리스 투여군의 전체반응률(ORR)은 56.3%으로 기존 치료제(12.5%)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다발골수종 환자들은 주사제 투여를 위해 잦은 외래 방문은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경구제 닌라로는 다발골수종 환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약제이다.

또한 고령의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기존 치료제와의 약물상호작용이 낮고 심혈관계 질환 등 이상반응이 적은 약제의 사용이 중요한데 닌라로는 임상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및 신부전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이 대조군과 별 차이가 없었다.

알룬브릭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채워지지 않았던 내성과 뇌전이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는 치료제이다.

알룬브릭은 전임상시험을 통해서 ALK 표적치료제 내성과 관계가 있는 17가지 변이 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고, 가장 흔하지만 다루기 어려운 유전자 변이인 G1202R를 억제하는 유일한 TKI 제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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