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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바티닙 반응률 40%는 간암 치료 생존률 개선에 획기적

기사승인 2019.03.12  0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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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응보인 환자 생존률 2배…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렌비마는 1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1차 간세포성 암치료제로서 의미가 크며 특히 간암의 치료 반응률을 40%대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더 주목 받고 있습니다."

 렌바티닙 3상 임상 연구 ‘REFLECT  임상’ 주요 저자인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리차드 핀 교수(사진)는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연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간암 1차 치료제 중 최초로 반응률이 40%가 높은 약이 개발됐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핀 교수는 "렌바티닙은 FGFR(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을 표적으로 하며, FGFR 1부터 4까지 높은 민감도로 작용한다"며 "현재 승인받은 약제들 중에서도 FGFR을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가진 약제가 없는 만큼 렌바티닙은 매우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핀 교수는 REFLECT 임상에 대해서 간암 치료의 평가 변수를 충족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집중했다.

핀 교수는 "이번 임상에서 렌바티닙은 OS의 비열등성 및 우등성을 비교해 최초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며 "최초로 진행성 간암에서 임상시험의 평가변수가 모두 충족되었을 뿐만 아니라, 2차 평가변수인 PFS와 TTP도 개선됐으며 특히 간암 1차 치료제 중 최초로 반응률이 매우 높은 약이 개발됐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렌비마의 국내 허가 배경이 된 REFLECT 연구에 따르면, 렌비마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3.6개월, 소라페닙 치료군은 12.3개월로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2차 평가변수인 PFS(무진행 생존기간)는 렌바티닙 7.3개월, 소라페닙 3.7개월로 렌바티닙 치료군이 2배 이상 길었으며,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TTP)은 렌바티닙군 8.9개월, 소라페닙군 3.7개월로 두 배 이상 연장됐다.
mRECIST(modified Responsive Evaluation Criteria in Solid Tumors) 기준으로 측정한 렌바티닙의 반응률을 41%로, 10%대 인 소라페닙의 반응률을 3배 이상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핀 교수는 "mRECIST에 따라 반응이 있는 경우, 생존 기간은 20개월 이상, 약 22개월 정도였으며, 반면 반응이 없으면 11개월로 약 2배 차이를 보였다"며 렌바티닙의 반응률 41%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했다.

핀 교수는 "REFLECT 연구 결과로 렌바티닙은 새로 간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제 간암 치료에서 반응률이 뛰어난 치료제를 갖게 된 것이고, 이것의 의미는 반응이 있다면 생존율의 개선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거와 달리 이제는 1차 치료제인 소라페닙, 렌바티닙 투여 이후에도 작용하는 약물이 다수 존재하므로, 이 약들로부터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위해 보다 이른 시기에 적절한 전신 치료제 사용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어떤 환자가 어떤 약제에 반응을 할 것인지 예측할 수가 없기에 의사의 많은 임상적인 판단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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