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생명연구원과 생물의약연구센터 협약 병행 - 바이오의약 연구와 의료벤처 육성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과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원장 황재연)이 손을 맞잡고, 바이오의약 연구와 의료벤처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전남생물산업진흥원 협력 협약

양기관은 지난 18일 MOU를 맺고,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역량강화 협력, 보건의료분야 공동연구·개발과 정보교류, 보건의료분야 벤처 창업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등을 다짐했다.

양기관의 협업을 통해 도출된 연구성과물을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사업화하도록 신속히 연계할 것도 약속, 전남에 첨단바이오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민정준)과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산하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센터장 곽원재)와의 협약도 병행됐다.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공모사업인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전남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04년 개원한 화순전남대병원은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치료법인 복합면역치료의 국내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에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이끄는 구심점 역할도 맡고 있다. 국가적인 백신산업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할 수 있는 대형 국립병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의 존재는 타지역 의료바이오단지와 차별화되는 화순만의 강점이 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바이오 특화센터다. 산하에 생물의약연구센터(화순)·식품산업연구센터(나주)·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성)·천연자원연구센터(장흥)·해양바이오연구센터(완도)·생물방제연구센터(곡성) 등 6개 센터가 있으며, 200여 명의 바이오·의약전문가가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정신 원장은 “암치유역량 강화와 함께 글로벌 연구병원으로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생물의약·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일궈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재연 원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순을 보건의료분야 혁신성장·벤처 창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현정부의 대선공약인 ‘전남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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