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곳 업체에 엠제이팜 등 6곳 등 12곳 등록…입찰결과 따라 시장 혼탁 우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 참여 유통업체가 12곳에 이르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과잉경쟁에 따른 최저가 낙찰 등 시장 혼탁도 우려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에 지오영 등 기존업체 6곳을 비롯 엠제이팜, 뉴신팜, 서울의약, TJ팜, 동원아이팜, 인산MTS 등 추가 6곳이 입찰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입찰에서 의약품 그룹을 3개로 나누어 실시하는 만큼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양대병원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1개 그룹만 투찰하도록 명시해 어떤 업체들이 어느 그룹에 투찰할지 주목된다.

1그룹은 총 200억원 규모이며 2그룹과 3그룹(수액그룹)은 각각 150억원 규모이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의약품 입찰 방식을 제한 경쟁 입찰로 선택하고 입찰 자격을 현재 본사 소재지가 서울 및 수도권인 업체, 최근 5년 이내에 800병상(허가) 이상의 종합병원 납품실적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한양대병원은 의약품 선납 방식을 적용했으며 병원에 납품되는 모든 의약품은 낱알 및 낱개까지도 반품되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 한양대병원 입찰에는 입찰 시장 강자들이 대부분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올해 입찰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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