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첫줄 제품은 '듀피젠트'…질환 인식 변화·환자 접근성 높이기 위해 노력
직원들이 환자 중심주의 실천할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사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며, 혁신을 리드하자'라는 비전아래 환자 중심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혁신적인 부서입니다."

사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 조성희 상무<사진>는 최근 일간보사·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면역사업부는 무(無)에서 시작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혁신적인 부서라고 강조했다.

조성희 상무는 "사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의 직원들은 First-in-Class의 혁신 신약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첫번째가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듀피젠트"라고 말했다.

사노피 젠자임과 美 리제네론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 개발한 치료제인 듀피젠트는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한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 제제로,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분야에서 약 20년 만에 선보이는 치료제이다.

미국에서 2017년 3월 말 최초로 출시한 이후 한국도 지난 201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후 2018년 8월 말에 제품을 출시했다.

듀피젠트에 대해 조성희 상무는 "기저 염증으로 인해 지속되는 아토피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라며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평범한 정상인처럼 살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환자들이 듀피젠트를 통해 질환 때문에 포기했던 꿈에 재도전하거나 취업을 하는 등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녀는 "듀피젠트의 혁신성을 강조하고 싶다"며 "듀피젠트는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한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 제제로,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분야에서 약 20년 만에 선보이는 치료제"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성희 상무는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의 고통스런 증상 중 하나인 가려움증을 2주만에 개선시키는 등 빠르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갖추고 있어 많은 환자들은 듀피젠트를 통해 가려움증과 병변을 개선하고, 수면 장애를 극복하는 등 삶의 질이 개선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환자들에게 온전한 삶을 되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듀피젠트 부작용 우려에 대해 조성희 상무는 "듀피젠트는 약 2,800여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투여 52주 시점에서 이상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률이 위약군 보다 더 낮았으며 듀피젠트는 투여 시 장기 독성(organ toxicity)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지 않았다"며 "임상시험 기간인 52주 이후의 공개연장연구를 통해 데이터를 계속 축적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성희 상무는 환자 접근성을 위해 급여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질환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강조했다.

조성희 상무는 "아토피를 아이들한테 많이 나타나는 가벼운 피부질환 혹은 크면 자연스레 낫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편견이 있다”며 “중증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은 물론 바깥 출입도 꺼리는 등 중증질환으로 알려진 건선만큼 아토피피부염 역시 환자에게 큰 고통을 주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관리, 조절해야 하는 만큼 듀피젠트는 기저 염증으로 인해 지속되는 아토피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사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는 현재 듀피젠트만 도입했지만 향후 다수의 면역관련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사노피 젠자임 파이프 라인을 살펴보면 1상에 땅콩 알러지 치료제 타깃 물질이 있으며 2상에는 천식 치료제 타깃 물질, 전신 경화증 치료제 타깃 물질, 골관절염 치료제 타깃 물질, 말라리아 치료제 타깃 물질, 항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항체 치료제 타깃물질 등이 있다.

조성희 상무는 듀피젠트가 신제품이다 보니 역경이 있을 수 있고 갔던 길이 옳을 수도 그를 수도 있는 만큼 어려움을 만났을 때마다 불확실성의 풍랑을 헤쳐나갈 수 있는 변화 수용력과 책임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세계아토피피부염의 날 사내 행사 사진_사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 직원들

조성희 상무는 "면역사업부 우리 직원들이 맡은 분야의 전문가로서 환자중심주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직원들이 역량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올해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희 상무는 "우리나라의 중등도-중증 성인 환자들은 평균 약 28년 동안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환자들께 하나의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의미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토피피부염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통의 삶, 주도적인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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