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사노피 젠자임은 지난 2015년부터 사노피 그룹 내에서 스페셜티 케어(특수질환)에 집중하는 사업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19년 현재 ▲희귀질환 ▲항암 ▲면역질환 등 3개의 프랜차이즈가 운영 중에 있다.

이중 면역사업부(Immunology Franchise)는 2018년 상반기에 신설된 프랜차이즈로 현재 17명의 직원이 활동중에 있으며 제품 적응증 추가에 따라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노피 젠자임 내에서 면역사업부를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면 혁신이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제품을, 특히 미충족 수요가 많은 면역질환 분야에서 선도하고 있고,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현재 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는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듀피젠트가 주력 제품이며 향후 여러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면역관련 제품들도 추후에 도입할 계획이다.

듀피젠트는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한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 제제로,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 분야에서 약 20년 만에 선보이는 치료제이다. 듀피젠트는 사노피 젠자임과 美 리제네론(Regeneron)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공동 개발한 치료제이다.

또한 미국에서 2017년 3월 말 최초로 출시한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환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치료제이며 한국도 지난 201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후, ‘언제부터 쓸 수 있는지’ 연일 문의가 오는 등 환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치료제이다.

이에 사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는 다각도의 노력끝에 2018년 8월 말에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가운데, 듀피젠트는 약 280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3상 임상 시험을 통해 높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2019년에 사노피 젠자임 면역사업부는 전략으로는 우선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적인 전신 면역 질환으로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부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듀피젠트가 비급여로 국내에 출시한 상태인 만큼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합한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

듀피젠트는 지난 2014년 미국 FDA로부터 피부암을 제외한 피부 질환 중 최초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 받았으며 2018년 영국 NICE(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의 권고를 바탕으로 현재 영국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에서 보험 등재됐다.

또한, 작년 8월 말 프랑스 보험당국은 듀피젠트를 임상 편익 개선 수준 3등급으로 인정, 그 혁신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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