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성 이사장, ‘급여화+내과 교육과정 변동 따른 초음파 검사 교육 매진’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이준성)가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결별 이후 회원들의 초음파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임상초음파학회는 초음파 급여화가 전면 확대돼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내과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초음파 교육도 필수로 자리잡힌 만큼 진료현장의 검사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상초음파학회 이준성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드레곤시티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왼쪽부터 임상초음파학회 장재영 학술이사, 백순구 총무이사, 이재준 회장, 이준성 이사장, 박창영 부이사장, 김진오 총괄부회장

이 이사장은 “개원내과의사회와 결별을 했지만 학회 활동은 크게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실제 개원가에서 초음파를 하는 의사들이 많은데다 교육에 대한 니즈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학회는 이에 발맞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내과 전공의들 교육에 초음파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라며 “상복부에 이어 하복부까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초음파 급여화가 진행되는데 학회가 할 일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영 부이사장도 “학회는 초음파와 관련 최대 규모의 학회이자 의학회 가입도 앞두고 있다”라며 “회원들이 초음파의 A부터 Z까지 실전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임상초음파학회는 타과와 교류를 확대하고, 초음파 교육인증의 제도를 확립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재준 회장은 “초음파의학회, 간학회, 내분비학회와 MOU를 맺어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회원들의 평점획득이 용이하도록 했다”라며 “교육 아카데미 등 지도 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오프라인 상설교육장으로 운영되던 초음파교육센터의 경우 당분간 문을 닫고 새 둥지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문제는 바로 재정.

이진오 총무부회장은 “2년 전 개소한 교육센터는 재정의 문제로 계약 해지가 된 상황”이라며 “그동안 센터에 투입되는 경비가 많았고,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센터가 잠시 멈춘 동안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더 나은 방법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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