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it INSIGHT for Mammography’ 98% 판독 정확도…시카고 북미영상의학회 시연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최근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유방촬영술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를 공개하며, 관련 웹사이트에 들어가 디지털 유방촬영술 영상을 업로드하면 실시간 분석 결과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의 신제품인 유방촬영술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Mammography)는 97%의 정확도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촬영된 영상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종양의 위치는 히트맵으로, 종양의 악성 정도는 점수로 즉각 표기된다.

자체 임상 연구 결과 루닛 인사이트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범석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암의 25% 가량이 유방암이지만 유방촬영술의 판독 정확도는 32%로 매우 낮다"며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정확도(detection rate)는 증가하고, 재검률(recall rate)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루닛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참가해 부스에서 해당 제품 및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을 시연할 계획이다.

RSNA는 글로벌 최대 영상의학회로 매년 5만 여 명의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다. 루닛은 부스 운영 및 6편의 연구 초록을 소개하며, 서범석 대표의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RSNA에서 루닛이 처음 공개한 '흉부엑스레이를 위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의 경우 현재까지 70개국이 넘는 곳에서 150만장 이상의 영상을 분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